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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말레이시아 음식: 인도네시아 풍의 라이스 음식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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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온 뒤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바로 나시 르막이다.

나시 르막은 코코넛 밀크를 넣고 만든 밥에 달걀, 삼발 소스, 오이, 멸치, 고기 류의 사이드를 곁들인 음식이다.

매콤달콤한 삼발 소스가 좋고 비빔밥처럼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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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 Day 2: 아침식사, 나시 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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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르막을 자주 먹다가 최근에 색다른 버전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바로 인도네시아 음식인 나시 암방(nasi ambang, nasi ambeng)이다.

나시 르막과 비슷한데 들어가는 사이드가 좀 다르다. 

 

나시 암방

 

밥, 고기, 달걀, 멸치 등과 함께 볶은 누들과 템페가 들어간다.

템페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인데 두부를 말린 것같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고

고기나 치즈 식감과도 비슷해서 고기 대신 요리에 많이 쓰인다. 

볶은 누들도 평범하지만 템페와 잘 어울린다. 

 

나시암방의 매력에 빠져서 지난 며칠간 계속 나시암방만 먹다가 

오늘은 인도네시아 음식인 론통 케링(lontong kering)에도 도전해 보았다.

 

론통 케링

 

론통(lontong)은 라이스 케익이라는 뜻인데

쌀을 바나나잎에 싸서 둥근 기둥 모양으로 쪄낸 음식이다. 

 

케링(kering)은 dry하다는 뜻이다. 

보통 론통 요리에 들어가는 국물 같은 소스보다 

더 드라이한 버전의 소스가 들어가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걸쭉한 소스에 론통 여러개와 닭고기, 템페, 간 땅콩 등이 들어있다.

여러 양념이 들어간 매콤달콤한 소스가 너무 맛있고 담백한 맛의 론통과도 잘 어울린다. 

 

 

론통을 처음으로 먹어보는데 식감이 특이하다.

라이스 케익이라고 해서 쫄깃한 식감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떡과 비슷하긴 한데 부드러워서 삶은 무 혹은 두부를 씹는 듯한 느낌이었다.

 

쌀알이 보이거나 씹히지 않는 것도 특이하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쌀을 갈지 않고 그대로 뭉쳐서 찐다고 하는데

마치 쌀가루로 만든 것처럼 입자가 곱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두 음식 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곳 조호바루는 인도네시아와 좀더 가깝다보니

인도네시아 풍의 음식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으면서 평범한 나시 르막 말고

좀더 색다른 버전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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