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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산티탐

치앙마이 두달째 사는 자의 장바구니 feat. 시리와타나 시장 산티탐에서의 일상이 3주차가 되어 갑니다.  매일 동네 이곳저곳 구경하고 하다보니반겨주는 단골집도 생기고 여기서 오래 살았던 듯한 착각마저 드네요.  토요일 오전에는 주말에 먹을 거 사러 시리와타나 시장으로 장을 보러 갑니다.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채소가게. 양배추랑 배추, 오이를 50바트 주고 샀어요.  쏨땀을 좋아하는데 저한텐 좀 달아서야채를 사다가 채썰어서 곁들여 먹어요.  제가 좋아하는 싸이끄럭 이싼이라는 태국 북부지방의 소시지도 샀어요. 돼지고기와 밥이 들어간 건데 마늘향이 나고 순대 비슷한 식감이에요.   시장 올때마다 옥수수도 산답니다.찰옥수수 2개에 20바트. 노랑색 옥수수도 팔아요. 한국에서 시장 갈 때마다 옥수수 사먹었는데그 버릇이 여기서도 가네요.  태국에서 5주 살았는데아직도 못먹.. 더보기
치앙마이 산티탐에 종이 울릴 때: 아이스크림 자전거 언제부턴가 이른 저녁이 되면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답니다. 딸랑딸랑~ 크진 않지만 경쾌한 종소리.  그 종소리는 한참 울렸다가 끊어지기도 하고그러다가 또 멀리 사라지기도 하고 잊고 있을만 하면 다시 찾아오기도 했어요.  종소리가 들리면 밖을 내다 봤지만 시야가 막혀서 잘 보이지 않고밖에 후딱 나가서 보기엔 제 숙소는 너무 높은 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일을 하느라 숙소에만 있었어요. 저녁 무렵이 되자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서 잠깐 산책이라도 하고 나오자 하고 밖에 나갔는데요.  마트에 가는 길목에 들어서자 딸랑딸랑 그 익숙한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뒤를 돌아보니 키가 크고 마른 한 아저씨가 큼지막한 박스과 파라솔을 매단 자전거를 타고 계셨어요.   박스에 뭐라고 써있는데 태국어는 못.. 더보기
치앙마이 두달살기: 산티탐 아줌마 맛집 메뉴 맛 위치 원래 여행가면 매번 새로운 식당 가보는 거 좋아하는데산티탐에서는 이미 단골이 될 거 같은 식당이 있답니다.  식당의 이름은 모릅니다. 구글맵에는 그냥 Thai Food อาหารตามสั่ง라고 나옵니다. made-to-order Thai Food,그러니까 주문 받아서 그 자리에서 조리해주는 식당이란 말 같아요.  한글메뉴가 있는데 제일 위에 '아줌마 맛집'이라고 써있거든요. 원래 식당 이름인지 누군가 애칭으로 붙여주신 이름인지 궁금하네요.  푸근한 인상의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곳이에요. 요리와 주문 받는 건 아주머니가 다 하시고아저씨는 텔레비전 보고 있다가 손님들 가면 테이블 정리하시구요.   참, 아주머니랑 영어 소통은 원활하게 안되실 거에요.주문은 한글 메뉴 보고 음식 이름 (팟 퐁 카리 이렇게 ) .. 더보기
치앙마이 두달살기: 산티탐의 잔잔한 일상 1 산티탐에 고작 일주일 살았는데 벌써 동네 주민이 된듯한 느낌이에요. 오늘은 동네 이곳저곳 구경한 얘기 해볼게요.  mini Big C라고 작은 마트가 동네에 있네요. Big C라고 마트 체인이 있는데 이것의 미니 버전인가봐요. 잠깐 들어가서 이것저것 샀는데 여기도 꽤 다양한 물품이 있어요. 세븐일레븐보다 더 크고 생활용품도 더 다양한 편입니다.  수세미나 칼 등 주방용품도 팔구요. 오일, 양념도 팔아요.  각종 스낵, 음료, 라면 등 식품류도 꽤 다양하고냉동음식도 팔구요.   숙소에서 나가기 귀찮을 때 먹으려고 라면도 두 개 사고로션 하나, 주방용 칼 하나 샀어요. 칼 32바트, 로션 38바트, 라면은 하나에 7바트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칼이 생기니까 넘 편리하네요.이제 과일도 깎을 수 있고 야채도 .. 더보기
치앙마이 두달 살기: 시리와타나 마켓(타닌마켓)에서 장보기 올드타운에서 지내다가 며칠 전에 산티탐으로 이사왔어요. 로컬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덜 관광지스러워서 마음에 드네요. 오늘은 동네에 있는 시리와타나 마켓에 다녀왔답니다. 마켓에서 쇼핑한 얘기 해볼게요.  태국 와서 처음 보는 생선인데 찾아보니 '바투'라고 불리는 생선으로꽁치나 고등어랑 비슷하다고 하네요. 고개를 90도로 꺽은 생김새가 인상적인데언제 한번 사먹어 봐야지 하고 있어요.  이건 야채를 얇게 썰어서 말린 칩 종류로 보이는데 아직 시도는 안해봤어요.  시장 한켠에 커리 퍼프를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 맛있어요. 얌, 스위트피, 치킨 이렇게 세가지 맛이 있고 하나에 10바트입니다.   태국에선 계란을 이렇게 봉지에 열개씩 담아서 팔아요. 편의점에 가도 계란 파는데 시장이 더 저렴하긴 합니다.저번에 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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