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ke Baan Piemsuk에서 코코넛파이를 먹고
소화를 시킬 겸 근처에 있는 Wat Ket Karam에 들어가는데
사원 반대편에 한 노점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크레이프 같은 걸 열심히 만들고 계시네요.
파는 메뉴는 두가지인데
카오 크리압 팍 모와 사쿠 세이 무라는 스낵입니다.
일종의 만두 같은 건데
카오 크리압 팍 모는 납작한 모양이고 사쿠 세이 무는 동그란 경단 모양입니다.
둘 다 20바트로 가격은 같습니다.
반반 섞어 팔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없어서 카오 크리압 팍 모만 샀답니다.
이건 카오 크리압 팍 모를 만드는 모습인데
쌀가루 반죽을 크레이프처럼 얇게 펴서 익히고
그 위에 소를 네 군데 나눠서 놓고
반죽을 접은 다음에 사등분 하면 납작한 완성입니다.
이렇게 미리 만들어서 포장을 해놓고 주문하면 하나씩 집어주네요.
알고보니 미쉐린 2025에 선정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가게에서 먹고 갈 수 있게 테이블도 있고 음료도 팝니다.
저는 숙소에 돌아와서 먹었어요.
포장 안에 카오 크리압 팍 모 몇 개와 코코넛 밀크, (마늘?)가루, 작은 고추 두어개, 그리고 상추가 몇 장 들어 있어요.
딤섬의 일종인 창펀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근데 상추가 들어있는 게 좀 의외네요.
이걸 장식하라고 줄 리는 없고 해서
상추쌈처럼 싸서 먹었는데 상큼한 맛이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고추는 너무 매워서 먹다 포기했습니다.
맛이 독특하네요.
달기도 하고 짠 맛도 나고 고소한 맛도 납니다.
태국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한 음식에서 여러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시한다고 하는데
그 말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네요.
찾아보니 간 돼지고기, 땅콩, 팜 슈거, 각종 허브와 양념 등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독특하고 먹을 만 하긴 했는데
제 입맛엔 정말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었구요.
근처 지나가다 보이면 로컬 음식 경험해볼 겸 먹어보는 건 괜찮겠네요.
참고로 가게 이름은 Lung Khajohn Wat Ket입니다.
참고로 이 가게 건너편에는 Wat Ket Karam이라는 사원도 있어요.
잠깐 둘러보고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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