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아프거나 했던 건 아니고 몇 달 전에 다리 골절상을 입고 재활 중인데
경과 확인을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는 처음으로 병원에 가는 거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을 했는데
외국 여행자들이 레딧에 공유한 정보를 보니
Ram Hospital을 추천하더군요.
구글로 찾아보니 리뷰가 별로라서 갈등을 했지만
외국여행자들의 경우엔 대체로 만족하는 것 같아서 여기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병원 외관은 연식이 좀 느껴졌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습니다.
파란색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에요.
조명과 거울 탓인지 미용실이 연상되었어요.
들어가면 오른쪽에 접수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행자의 경우 여권이 필요하구요.
접수할 때 사진을 찍어서 그걸 서류에 붙이더군요.
저는 오전 9시 정도에 갔구요
예약 없이 가는 거라 오래 기다려야 할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사람이 전혀 많지 않았습니다.
접수할 때 통역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더군요.
의사가 영어를 한다고 해서 통역 없이 진행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있나봐요.
담당 의사의 경우 영어가 유창했고
간호사들도 정도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적인 영어 소통이 되었습니다.
접수하고 10분도 안되어서 의사와 상담했고
바로 엑스레이를 찍은 다음
또 얼마 안기다리고 의사와 다시 만나서 엑스레이 결과를 들었어요.
접수와 면담, 엑스레이, 수납하고 약 타기
다 합해서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비용은 2300바트 정도 나왔는데
이 중에서 의사 검진이 600바트, 나머지가 엑스레이와 약값입니다.
약값 때문인지 생각한 것보다는 많이 나왔지만
미국 병원비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죠.
병원에서 탄 약이에요.
기념품이라도 산 것처럼 예쁜 가방에 넣어 주었네요.
태국에서 처음 병원 가본 건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기 시간도 짧아서 좋았고 의사, 간호사 분들 다 친절하고 의사소통도 문제 없었어요.
워낙 여행자들이 많이 와서인지 통역 서비스가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네요.
치앙마이에서 병원 갈 일 생기시면 Ram Hospital 추천드릴게요.
갈 때 여권 챙겨가는 거 잊지 마시구요.
저는 가기 전에 orthopedics 과가 있는 거 확인하고 갔구요.
규모가 있는 병원이라 왠만한 과는 다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확인해보고 가세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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