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우리나라럼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그 중에서도 Potong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소개할게요.
아래처럼 길쭉하고 각진 모양이라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두리안, 딸기, 잭프루트, 코코넛 등 다양한 맛이 있고
가격은 하나에 1링깃으로 약 300원입니다.
포통 뜻
포통(potong)은 말레이어로 "자르다"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말레이시아에서 예전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정에서 유래했는데
네모난 튜브 형태에 재료를 넣고
아이스크림이 얼때까지 수동으로 드럼을 회전시켰다고 합니다.
이렇게 얼린 아이스크림을 잘라서 팔았기 때문에
'포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아이스케키'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하는데 맞나요?
후기
상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에요.
너무 달지도 않아서 좋고
사이즈도 아담해서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저는 코코넛, 두리안, 그리고 첸돌 맛, 이렇게
먹어봤는데 해당하는 맛을 꽤 잘 재현했다는 느낌이에요.
셋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건 첸돌 맛이에요.
첸돌의 코코넛과 단팥이 섞인 맛이 나구요.
안에 단팥 알갱이가 들어가서 마치 비비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먹다보니 첸돌에 들어가는 녹색의 판단젤리까지 들어있어요.
단 젤리가 아주 소량으로 들어있어서 존재감이 크진 않아요.
그다음에 괜찮았던 것은 코코넛.
사진은 없지만 흰색이구요.
달콤상큼한 코코넛 맛이 나서
누구나 무난하게 좋아할 맛입니다.
그리고 두리안은...
두리안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는 크게 거부감 없어서 잘 먹었는데
두리안 향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세요.
말레이시아에 오시면 당연히 첸돌이나 ABC를 먼저 드셔야 하겠죠?
포통 아이스크림은 말레이시아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 이런 건 아니지만
다양한 열대과일이나 첸돌 같은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이 땡길 때,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데 첸돌은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드려요.
위에서 리뷰한 맛 말고도 초콜릿, 판단, 잭푸르트, 망고 등 다양한 맛이 있네요.
판단맛이 궁금한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리뷰해볼게요.
말레이시아의 ABC라는 디저트에 대한 지난 글도 참고하세요.
2024.08.06 - [분류 전체보기] - 말레이시아의 디저트: 아이스카캉(ABC)과 꾸이
말레이시아의 디저트: 아이스카캉(ABC)과 꾸이
말레이시아 여행 3일차,이번엔 말레이시아의 디저트인 아이스카캉(ABC)과 꾸이를먹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간 곳은 부킷 빈땅의 파빌리온 쇼핑몰에 있는Nyonya Colors Pavilion KL이라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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