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일주일 이상 체류를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장보기 물가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어제 근처에 있는 Giant란 슈퍼마켓에 다녀왔는데
장보기 물가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이런저런 물건 가격을 올려볼게요.
참고로 저는 지금 쿠알라룸푸르에 있는데
여기 물가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했다는 점도 참작하시구요.
아무래도 재래 시장에서 사면 더 저렴하고
호텔 근처의 미니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면 더 비싸죠.
먼저 제가 산 물품들입니다.
숙소에서 혼자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먹을 만큼 샀어요.
아래에서 물품 하나하나 가격을 알려드릴게요.
이건 항목별로 가격이 나온 영수증입니다.
총 금액은 44.95링깃이니까 현재 환율로 1만 4천원 정도 하네요.
그럼 항목별로 자세히 알려드리고 몇몇 아이템은 사진도 올릴게요.
비닐봉지 2개 0.40링깃
물품을 들고 오려고 에코백을 가져갔는데 캐쉬어 분이 말레이시아어로 뭔가를 물어보시더니
제가 못알아들으니까 비닐봉지를 꺼내서 싸시더라구요. 봉지가 필요한지 물어보셨던 것 같아요...
계산할 때 비닐봉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니까 필요없으면 미리 말씀하세요.
누들 1봉지 1.85링깃
말레이시아 오시면 Kuey Teow Goreng 많이 드시잖아요.
거기에 들어가는 누들만 따로 팔길래 사보았습니다.
식빵 1봉지 3링깃
Gardenia라는 싱가폴 브랜드인데 말레이시아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Massimo라는 브랜드도 많이 파는데 제 입맛엔 그게 조금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매운 양념 1팩 2.5링깃
며칠동안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Korean Saucce이고 pedas(맵다)라고 해서 사보았어요.
먹어보니까 꽤 매운 불닭 양념 비슷한 맛이 나서 만족했습니다.
여기 지내면서 매운 음식을 해먹고 싶을 때 추천드려요.
물론 한국 음식 파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긴 합니다.
커피가루 1봉지 (70g) 2.1링깃
커피가 다 떨어져가는데 다음 숙소로 이동도 해야하고 해서 작은 봉지를 샀어요.
버섯볼 1봉지 3.55링깃
피쉬볼 아시죠? 어묵을 동그랗게 빚어서 튀긴 건데
이건 피쉬볼의 채식 버전으로 생선 대신 버섯이 들어간 볼인데
맛과 식감이 피쉬볼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코코넛을 입힌 땅콩 한봉지 1.9링깃
군것질 용으로 샀는데 달고 짜고 맛있어요
피쉬볼 1봉지 3.9링깃
누들 만들때 넣으려고 샀어요
계란 10개들이 1팩 4링깃
이건 가장 저렴한 계란이었고 8링깃 넘어가는 계란도 있었어요.
아래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템들입니다.
- 닭가슴살 1팩 (400g) 6.27링깃
- 양배추 반통 1.39링깃
- 오렌지 2개 2링깃
- 사과 2개 3.6링깃
- 청경재 1봉지 2.2링깃
- 토마토 2개 1.06링깃
- 양상추 1통 3.7링깃
- 오이 1개 1.52링깃
아래는 이번 쇼핑 목록에는 없지만 자주 사게 되는 다른 항목들입니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빵은 하나에 보통 3~5링깃 정도 하구요.
고급 제과점에서 파는 페이스트리, 파이류는 10링깃이 넘기도 합니다.
조각 케익은 13-20링깃 예상하시구요.
마트에서 파는 과자, 크래커는 4-8링깃 정도
사이즈에 따라 더 싸거나 비싸거나 합니다.
그리고 물은 휴대용 사이즈의 경우 1링깃 정도
숙소에 두고 며칠 마실 용량의 큰 통은 4-5링깃이었어요.
쥬스나 음료수 작은 팩은 1~2링깃 정도입니다.
이상으로 장보기 물품와 가격을 대략 정리해 보았어요.
말레이시아의 장보기 물가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