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며 배운 점 몇가지

by 미리온미래 2024. 8. 22.
반응형

미국-한국 간 송금을 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여기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기억이 나서

제가 직접 경험을 하며 몇가지 배운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가지 유념하실 사항은 제 경우 미화 1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송금한 사례입니다. 

그러다보니 은행 간의 송금을 하게 되었고 절차도 상대적으로 복잡했습니다. 

자금을 나누어서 각 건마다 소액송금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자면 다 송금하는 데에 며칠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보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1. 송금에 걸리는 시간

먼저 송금 자체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낼 때에는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에 보냈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한국의 은행으로 송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낼 때엔 주말을 피해서 보냈는데

송금하고 바로 다음날에 송금이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연락이 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체이스 뱅크 앱을 확인해 보고 알았습니다. 

물론 돈이 들어오면 pending 상태니까 바로 인출하지 못한다는 점은 주의하시구요.

 

두번 다 송금 액수가 소액이 아닌 이유로

은행 지점에 직접 가서 송금을 했는데요.

두 은행 모두 직원 말로는 송금 완료까지 3-4일에서 일주일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무슨 딜레이가 생길 경우를 감안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안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경우엔 생각보다 빨리 송금이 완료되었습니다. 

 

 

 2.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기

우선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을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간단했습니다. 

신분증과 송금에 필요한 정보(SWIFT, 계좌번호, 받는 이 정보 등)을 가지고

동네에 있는 Chase Bank 지점을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직원이 알아서 해줍니다.

 

방문 전에 혹시 예약이 필요한지 궁금해서 미리 물어봤는데

예약 없이 그냥 오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직원이 신분증 검사를 철저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담당 직원 뿐만 아니라 매니저까지 나와서 직접 체크를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갔는데

그것도 체크하고 또 다른 신분증도 요구했습니다. 

은행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겠구요.

혹시 모르니까 신분증을 두가지 (예: 운전면허증와 여권) 지참하시길 추천드려요. 

 

미국에서 한국의 은행으로 송금한 자세한 절차와 후기에 대해서는 

전에 작성해둔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2023.10.24 - [분류 전체보기] - 미국에서 한국 은행간 송금하기(외화계좌)

 

미국에서 한국 은행간 송금하기(외화계좌)

미국에서 한국으로 은행을 통해 송금을 하려고 하시나요? 이 글은 최근 제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은행간 송금을 한 경험과 몇가지 배운 점에 대한 글입니다. 일정 금액 이상의 달러를 송금하시는

saoirse.tistory.com

 

3.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기

아래는 제가 재외동포로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을 한 경험이라는 점을 꼭 유의하시고 봐주세요.

송금 절차가 돈을 보내는 사유 (유학생 송금, 이민 자금 등등),국적, 송금 금액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은행에서 꼭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확인하세요.

 

제 경우에는 같은 금액의 돈인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기는 쉬운 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기는 어려웠습니다. 

 

나름 무슨 딜레이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넉넉잡고 출국하기 5일 전쯤에 송금을 하러 은행을 갔는데

은행 직원이 송금 금액이 미화 10만불(이라고 기억합니다)을 초과하는 경우

세무서에서 "예금등 자금출처확인서"를 떼어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 서류를 받는 데에 일주일은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세무서에 가서 접수를 했는데

그 과정도 그닥 순조롭진 않았어요.

은행 직원이 안내하기로 본인 주소지를 관할하는 세무서에 연락을 해서

그 세무서에서 서류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라고 했는데

세무서에 계속 전화를 해도 통화 연결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막상 찾아갔더니 접수를 하는 데에도 한참 걸렸고

접수창구 직원이 서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라고 해서 사무실로 올라갔는데

한참 걸려서 찾은 담당자는 직접 올라올 필요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서류를 받는 데에 실제로 일주일보다 조금 덜 걸리긴 했지만

주말이 끼고 해서 결국은 비행기 일정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미리 은행에 확인을 해서 철저하게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했듯이 출국 며칠 전에 신분증이랑 계좌번호 가져가서 하면 되겠지

안일하게 생각을 했던 거죠.

 

다시 한번 위의 사항은 재외동포로서 송금했던 경험이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같은 실수하지 마시라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적어보았습니다. 

 

 

이상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을 하며 배운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액송금이 아닌 경우 은행에 연락해서 미리 자신의 상황에 해당되는 송금절차를 꼭 확인하실 것을 강조드릴게요.

송금 액수, 사유, 국적 등의 여러 다른 경우마다 절차나 필요한 서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계획을 하시길 바랍니다. 

송금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