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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치앙마이 여행 주의점: 복장, 구글맵, 개, 방문시기, 현금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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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오시는 분들을 위해 두달살기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주의점을 몇가지 적어볼게요. 

 

저는 치앙마이에만 있어봐서 다른 지역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몇몇 사항들은 태국 다른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태국 여행해 보신 분들은 아마 다 아는 얘기일 것 주의하세요. 

복장 

조리나 샌달만 가져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편한 운동화 가져 오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치앙마이가 규모가 큰 곳이 아니다보니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게 되는데

인도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아요. 

 

관광객들 많은 님만해민 큰 도로 같은 곳은 그렇지 않지만 

다른 곳들은 인도가 없거나 매우 좁거나 길에 돌멩이나 오물 같은 게 많습니다. 

 

엊그제 길을 걸어가다가 뭔가 이상해서 봤더니

글쎄 운동화에 두꺼운 철사가 꽂혀 있었습니다. 

운동화를 신었기에 망정이지 샌달 신고 있었다면 발을 다쳤겠죠. 

 

올드타운 안쪽은 그나마 좀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걸어다니기 불편한 곳이 많습니다. 

샌달만 가져오신다면 정말 편한 샌달로 가져오시구요. 

 

옷은 더운 나라니까 시원한 걸로 가져오시되

저처럼 겨울에 오시는 분들은 긴팔도 가져오세요.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좀 쌀쌀하거든요. 

물론 현지에서 구매해도 됩니다.

 

구글맵 영업 시간

보통 관광지나 식당, 카페를 가게되면 구글맵에 나온 정보를 참조하곤 하는데

구글맵 정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로컬 식당 같은 경우는 오후 여섯 시까지 한다고 나와있어도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닫는 경우가 많구요. 

 

마켓 같은 경우에는 하루 종일 오픈이라고 되어 있어도

실제로는 가야할 요일이나 시간이 따로 있어요. 

 

예를 들어 많이들 가시는 징짜이 마켓은

일요일 오전에 가야 온전히 즐길 수 있구요. 

그 외의 요일/시간에는 몇몇 샵이나 카페들만 열려있어서

평일에 갔다가 실망하고 돌아올 수 있답니다. 

 

 

제가 자주 가던 치앙마이 게이트 마켓도 

아침에 가야 살 게 많고 점심 때 가까워지면 상인들이 정리하고 가버리시는 분위기에요. 

 

태국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예기지만

태국에서는 개를 조심해야합니다. 

치앙마이도 예외가 아니랍니다. 

 

길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꽤 보이는데

순한 개들도 있지만 위협적으로 짖고 

물기까지 하는 개들도 있습니다. 

 

 

로컬들은 익숙해져 있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서 괜찮은데

외국인들은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요. 

 

대응방안이 없나 하고 검색해 보니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내려치면 개들이 무서워한다고 하는 말도 있고

호루라기를 불면 효과가 있다고도 하구요. 

제가 직접 시도해 볼 기회는 없어서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서 저녁이나 밤에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시고

짖는 개를 만나면 주변의 로컬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시는 걸 추천할게요. 

 

방문 시기

치앙마이를 방문하기 가장 안좋은 시기는 2월에서 4월이라고 합니다. 

근처 산에서 화전을 하기 때문에 공기의 질이 나쁘거든요. 

 

제가 치앙마이에 1월에서 3월 사이에 있다가 가거든요. 

어쩌다 보니 최악의 시기에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오기 전에 이 부분이 걱정이 되었는데

저는 둔감한 편인지 그동안 거의 의식을 못하고 지냈어요.

공기의 질이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못 견디겠다든지 이런 건 아니었답니다. 

 

그런데 호흡기 민감하신 분들은 혹시 고생하실 수 있으니까

이 시기는 피해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현금 결제

맥도날드, 큰 마트 이런 데 빼고는 신용카드를 안받는 곳이 많은 거 주의하세요. 

물건 사거나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대부분 현금 아니면 QR 결제입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GLN으로 QR 결제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전 현금 밖에 안되어서 매일 현금을 들고 다녔어요. 

게다가 외국에서 발행되는 카드는 ATM에서 현금 인출 시 220바트 수수료까지. 

다행히 찰스슈왑 체킹 계좌가 있어서 수수료를 면제 받았지만요. 

 

그래도 다행인건 ATM이 꽤 흔하다는 점.

가까운 세븐일레븐이나 좀 큰 마트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지출

치앙마이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보니 돈 쓰는 재미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야금야금 쓰다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 걸 모르는 것처럼

생각보다 많은 지출을 해버리기 쉽더라구요. 

 

저도 얼마 안 쓴 줄 알고 있다가 보면 현금이 동이 나있고

그럼 또 ATM가서 뽑아오고 이러길 반복했답니다. 

 

쓸 만큼만 환전해오시는 분들은 넉넉하게 가져오시거나

여행 중에 지출액 틈틈히 체크하세요. 

 

 

이상으로 치앙마이 여행 관련 주의사항을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즐겁게 여유롭게 지내다보니 이런 사항들은 소소한 불편 정도로만 느껴졌어요. 

치앙마이 방문에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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