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카페 Homm Wan에 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먼저 저번에 다녀온 리뷰는 아래 포스팅에 있답니다.
2025.02.27 - [분류 전체보기] - 치앙마이 두달살기:님만해민 두리안 카페 홈완 Homm Wan
치앙마이 두달살기:님만해민 두리안 카페 홈완 Homm Wan
오늘은 님만해민에 있는 두리안 카페 Homm Wan에 다녀왔어요. Homm Wan (หอมหวาน)은 냄새가 좋고 달콤하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입구에 이렇게 두리안 조형물이 있네요. 실내는 녹색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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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리안 아이스크림 너무 만족스럽게 먹고왔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 후회감이 밀려왔답니다.
세일하던 두리안을 사올걸...
카페에서 포장된 두리안을 90바트에 팔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 거라서 안사고 그냥 왔었거든요.
평소에 맛집 찾아다니고 하는 일에 게으른 편이거든요.
식당 가서 웨이팅 있으면 패스하는 편이구요.
근데 두리안이란 게 한번 빠지니까 참 무섭네요.
안먹으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두리안 사러 또 갔습니다.
다 팔려버렸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아직도 파는 중이었어요.
큼지막한 두리안 두 덩이가 들었는데 90바트에요.
씨가 크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거의 다 과육이었구요.
다 안익었으면 어쩌나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고 샀거든요.
딱딱한 곳 하나 없이 정말 잘 익었어요.
커스타드같이 보드랍고 몽글몽글한 과육.
과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과일을 먹으면서 '황홀하다'고 느끼는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두리안을 세 번째 먹는 건데 이번 건 인생두리안이었어요.
이거 사와서 이틀동안 먹었는데
숙소에 진동하는 두리안 향은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먹을 때마다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담에 치앙마이 또 오면 주저없이 이 카페로 두리안 사러 또 올 생각이에요.
저처럼 두리안 초보라서 잘 고르는 거 서툰 분들은
이 카페에서 파는 거 사면 안전할 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세일하는 걸 샀는데 세일을 자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보통은 두리안 과육을 이렇게 냉장해놓고 100그램에 백 몇십바트 이렇게 팝니다.
이렇게 팔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걸 세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치앙마이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게 치앙마이는 두리안처럼 보드랍고 향긋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말레이시아에서 고생했던 기억들을 떨쳐버리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치앙마이에서 두리안 찾는 분들께 Homm Wan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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