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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베트남 음식: 옥수수 코코넛 찹쌀밥 xôi b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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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무슨 명절 아니면 찹쌀밥을 먹는 일이 드물었는데

베트남에 와서 찹쌀밥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얼마 전에 찹쌀밥 쏘이 각을 먹은 얘기를 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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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어서 또 사러 왔습니다. 

가게 사진 찍는 걸 깜박 해서 저번에 찍은 걸로 올려요. 

 

위의 사진에 나온 xôi bắp 보이시죠? 

오늘은 이걸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xôi bắp은 옥수수가 들어간 찹쌀밥이에요. 

xôi는 찹쌀밥, bắp이 옥수수라는 뜻입니다. 

 

찹쌀밥에 옥수수를 담았구요. 

거기에 녹두콩 찐 거랑 코코넛 채, 그리고 깨 같은 걸 듬뿍 올려줬어요. 

 

옥수수가 일반 옥수수 말고 찰옥수수를 써서 쫀득쫀득한 맛이 있어요. 

찰옥수수 좋아하시는 분들 좋아하실 맛이에요.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옥수수랑 녹두콩, 코코넛, 깨가 들어가서 너무 고소하고

재료들의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밥도 그냥 흰밥이 아니고 팥 같은 걸 (아니면 콩) 넣었는지 보라색이 나는 밥. 

건강하게 보이죠~ 

 

이건 따로 포장해준 건데 맛을 보니 땅콩 가루에 설탕을 섞은 맛이더라구요. 

단 거 좋아하는 분들은 밥에 뿌려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찹쌀밥은 베트남에서 아침에 주로 먹는다고 해요. 

그래서 아침에 거리에 나가면 노점에서 쏘이를 파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쏘이를 주 메뉴로 파는 식당에 가면 점심이나 저녁 때에도 먹을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옥수수 찹쌀밥 xôi bắp을 간단하게 리뷰해 봤습니다.

건강하고 슴슴한 맛이 너무 매력적인 음식. 든든한 아침 식사로 추천합니다. 

이름도 외우기 쉽게 '쏘이 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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