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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호이안의 망고떡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간식거리를 파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주 보이는 것이 바로 Banh Xoai 망고케익 입니다. 호이안의 특산품이라고 하죠. 아래 왼쪽에 보이는 하얀색 떡이에요. 얼핏 보면 찹쌀떡 같이 생겼답니다. 참고로 오른쪽에 있는 건 코코넛이 들어간 케익이라고 하네요. 호이안에 도착한 첫 날. 좁은 골목에서 망고케익을 파는 할머니를 발견했어요.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세 개에 2만동, 하나에 1만동이라고 하시네요. 다낭에서는 시장 가면 떡 대여섯 개에 만 동인 걸 아는데 아무리 특산품이라고 해도 하나에 만 동은 아닌 것 같았어요. 외국인이라 바가지를 씌우나보다 하고 발걸음을 옮기니 다급해진 할머니는 만 동에 두 개를 준다고 금새 말을 바꿉니다. 그래도 제 값은.. 더보기
실망스러운 호이안 올드타운 고풍스러운 올드타운의 모습과 화려한 등을 켠 소원배. 호이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저 역시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호이안을 찾았는데요. 이곳에서 며칠 째 지내보니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호이안 방문하실 분들의 즐거운 마음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리 알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호이안이 실망스러울 수 있는 이유를 몇가지 정리해 볼게요. 1. 지나치게 사람이 많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 많은 곳 여러 군데 가 보았는데 호이안은 정말 지나치게 사람이 많은 곳이네요. '발 디딜 틈이 없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전 중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특히 저녁 무렵이 되면 소원배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강가 주변이 정말 혼잡스러워 집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듯이 넓지.. 더보기
호이안 시장 Chợ Hội An: 실망스러운 호이안 장보기 호이안의 로컬 시장 Chợ Hội An에 가봤습니다. 호이안에 로컬 시장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는 올드타운 근처에 있는 시장이에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제가 시장에 도착한 건 아침 7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어요. 아침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근처에 시장이 있다는 게 갑자기 생각나서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의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충격을 받았어요. 너무 혼잡스러워서요.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잘 안보이실 수 있는데 사람이고 오토바이고 너무너무 많아요. 시장이 좁은 길을 따라서 쭉 나 있는데 거길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양 방향으로 지나가면서 물건을 사구요, 저처럼 걸어가는 사람은 또 그 좁은 틈에 끼여서 간신히 지나갑니다. 혼돈의 그 잡채에요. 그.. 더보기
다낭에서 호이안 버스로 가기: 버스 타는 법, 장단점, 비용, 걸린 시간, 후기 다낭에서 호이안, 버스로 가는 법 알려드릴게요.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방법은 버스 이외에도 그랩, 프라이빗 카, 오토바이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버스로 가는 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은 것 같고 비용도 저렴하고, 또 베트남에서 로컬 버스를 타보고 싶기도 해서 버스로 결정했어요. 02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 정류장이 다낭 시내에 여러 군데가 있어요. 아래 링크에 보면 02번이 다니는 버스 정류장이 표시되어 있는데 Reddit.com에서 누군가가 공유한 거라 정확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거보고 정류장 잘 찾아서 갔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정류장 근처에 가서 주변에 있는 가게나 호텔에 물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https://maps.app.goo.gl/sBewuQeKnx8Kb6ba9 Da Nan.. 더보기
다낭 미케비치 근처 푸옥미 재래시장 미케비치 근처의 푸옥미 재래시장 다녀왔어요. 미케비치 근처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이면 걸어서도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가는 길에 미케사(My Khe Pagoda)라는 절도 있어요. 몇 분이면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절이에요.   미케사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니 야외에서 과일을 파는 곳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시장 건물 안에 본격적인 시장이 열려져 있어요. 채소, 육류, 해물 등 다양하게 팔구요.그동안 가봤던 다른 재래시장들과 크게 다른 건 없어요.    이렇게 꽃 파는 곳도 많습니다.  고구마랑 옥수수 사면서 사진을 찍으니까 자기도 찍어달라고 하시던 상인 분. 이 분 친절하셨어요.   오전 열 한 시 정도에 갔는데도 푸드코트는 그다지 붐비지 않아 보이네요.   다른 시장은 옷 파는 곳도 꽤 보이는데 .. 더보기
내돈내산 다낭 미케비치 근처 가성비 숙소 리뷰 다낭의 미케비치 근처에 위치한 숙소에서 며칠 지냈는데 꽤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 이웃님들께 소개해 볼게요. 협찬 없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숙소 위치숙소 이름은 The Pergola Hotel Da Nang이구요. 미케비치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  아래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건물이에요. 여기서 주의점. 호텔이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오토바이라면 문제 없는데 차로 진입했을 경우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저는 그랩 카를 타고 갔는데 차를 돌리지도 빼지도 못하게 되어서 기사분에게 미안했었네요.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와서 로비에서 기다리며 찍은 사진.직원분들이 다들 친절하고 영어도 꽤 잘 하세요.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인데 1시 정도에 도착했는.. 더보기
다낭 한달살기 생존 비용 결산 다낭에 온지 한 달째. 그동안의 경비를 결산해 보았습니다. 먼저 주의사항 두가지일반적인 여행비용이라기 보다는 '생존비용'이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원래 아껴쓰며 여행하는 것도 있구요, 이번 달에는 특히 바쁜 일이 생기는 바람에 한시장과 미케비치 이외엔 관광도 거의 못했고 전에 다리 다친 것 여파로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했답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동네 산책하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었어요. 아마 숙박비를 제외하면 어지간한 베트남 로컬 분들보다 덜 쓰지 않았을까 합니다. 식비는 아마 제가 쓴 거 두 배는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소식좌이거든요. 식당에서 일인분 시키면 다 못먹어요. 테이크아웃해서 두 끼에 나눠 먹는데다 로컬 식당에 주로 가다보니 아마 왠만한 분들보다 식비가 훨씬 덜 들지 않았을까 싶.. 더보기
마음 가난한 날의 빠떼 간 찹쌀밥 Xôi Pâté Gan Rim 요즘 주식 시장 잘 버텨내고 계신가요.하루에 인덱스가 4~5 퍼센트 빠지는 건 또 오랜만에 보내요. 미국 프리마켓 상황을 보니 오늘은 또 더 빠지려나 봅니다. 장기로 보고 투자하고 있지만 이런 날은 쉽지 않네요.  워렌 버핏은 맥도날드에서 아침 메뉴를 해결하곤 하는데주가가 빠지는 다음날 아침은 메뉴 중에서 싼 걸 고른다고 해요.  버핏과는 비교도 안되는 포트폴리오를 가졌지만주가가 빠지면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는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  이런 오늘 점심 메뉴는 빠떼와 간을 곁들인 찹쌀밥입니다. Xôi Pâté Gan Rim가격은 1만 5천 동 (약 850원)가격으로만 따지면 맥도날드 1달러 정식보다 저렴하네요.   간 요리 좋아하세요? 전 순대 먹을 때 말고는 딱히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베트남에선 간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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