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다낭 평범한 일상 이야기: 4월 날씨, 박미안 시장, 쏘이, 베트남 다낭에서 4월을 맞으며 쓰는 평범한 일상 이야기입니다. 로컬 분들 많이 사는 동네에서 지내고 있어요. 매일 동네 산책을 하는데 골목골목 다니며 예쁜 곳을 보면 사진 찍는 취미가 생겼답니다. 허름한 건물 밖에 무심하게 빨래 널어놓은 것도 색감이 예뻐서 찍어 봤어요. 4월의 다낭은 의외로 춥네요. 지난 며칠 간 비도 조금 내리고 쌀쌀했거든요.4월 초인데 다들 패딩 입고 목도리 두르고 다닙니다. 그래봤자 20도 초반의 날씨라서 아주 추운 건 아닌데 현지분들은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익숙해서 추위를 더 타는 게 아닌지. 3-4월에 다낭 오시는 분들은 날씨가 쌀쌀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박미안 시장 두번째 방문했어요. 아침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네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더보기 베트남에서 현금 계산하기 팁, 주의점 베트남에 처음으로 여행을 와서 느낀 점 한가지.여기는 좀 난이도가 있는 여행지이구나. 그렇게 느꼈던 이유 중 하나는 현금으로 계산할 때 겪는 어려움이었답니다. 이미 베트남 화폐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저는 처음으로 베트남 돈을 사용해보는 거라서처음 며칠동안은 계산을 할 때마다 혼란을 겪었습니다. 물건 값이 십만 동, 백만 동 이런 큰 단위로 거래되는데다가 지폐들이 (제 눈에는) 다들 비슷비슷해 보여서돈 계산 할 때마다 0이 몇 개인지 눈을 부릅뜨고 세어야 했답니다. 게다가 베트남 오기 전에 들었던 경고들,예를 들면 소매치기 조심해라, 외국인이라 바가지 씌운다 등등이런 것들이 더해져서 돈 계산 할 때마다 잔뜩 긴장하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여기저기서 물건도 사 보고 하면서 현금 계산에 .. 더보기 이색적인 베트남 서민음식 미헨(Mì hến)과 앤서니 보데인 앤서니 보데인Anthony Bourdain을 아시나요? 미국의 셀레브리티 셰프이자 방송인으로 Parts Unknown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음식과 문화, 역사를 소개한 인물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절 그의 프로그램을 애청하던 친구가 있어서 저도 보게 되었는데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에 대한 그의 모험심과 편견없는 태도,그리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그의 진지한 자세가 좋았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다수의 미국인들의 음식에 대한 스펙트럼이 꽤 제한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닭이나 돼지고기만 놓고 보더라도 닭가슴이나 날개, 돼지 안심 이런 소위 '일반적인' 부위를 선호하며닭발, 내장, 머리고기, 귀 이런 부위들을 먹는 다른 나라 사람들을 야만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 더보기 베트남 음식: 옥수수 코코넛 찹쌀밥 xôi bắp 한국에서는 무슨 명절 아니면 찹쌀밥을 먹는 일이 드물었는데베트남에 와서 찹쌀밥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얼마 전에 찹쌀밥 쏘이 각을 먹은 얘기를 썼는데요. 2025.03.30 - [분류 전체보기] - 베트남식 아침식사: 반베오와 쏘이 각 베트남식 아침식사: 반베오와 쏘이 각베트남을 여행하고 있지만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빵과 과일 정도를 먹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아침 바람을 쐬보고 싶기도 하고, 오늘은 베트남 음식으로 아침을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귀찮saoirse.tistory.com 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어서 또 사러 왔습니다. 가게 사진 찍는 걸 깜박 해서 저번에 찍은 걸로 올려요. 위의 사진에 나온 xôi bắp 보이시죠? 오늘은 이걸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xôi bắp은 옥수수가 들어간 찹쌀.. 더보기 다낭에서 조용히 한글책을 읽고 싶은 날: 다낭 일반 과학 도서관 Đà Nẵng General Science Library 베트남에 대한 첫인상 하나. 여긴 참 시끄러운 동네구나. 다낭 행 비행기를 탈 때 기내에서 이어폰 없이 시끄러운 영상을 보는 사람들,차도를 꽉꽉 메운 오토바이들의 엔진소리,저녁 때면 울려퍼지는 노래방과 카페 음악소리. 베트남 여행이 재미있지만 이렇게 시끄러운 건 가끔 힘들긴 합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바로 다낭 일반 과학 도서관 Đà Nẵng General Science Library 이에요. 지난 번 치앙마이 여행 때에 한글책이 많은 도서관을 종종 이용했거든요. 2025.02.06 - [분류 전체보기] - 치앙마이에서 한글책 읽기: Ratchamangala Phisek National Library 치앙마이에서 한글책 읽기: Ratchamangala Phisek National Library타.. 더보기 베트남식 아침식사: 반베오와 쏘이 각 베트남을 여행하고 있지만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빵과 과일 정도를 먹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아침 바람을 쐬보고 싶기도 하고, 오늘은 베트남 음식으로 아침을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을 참 일찍 시작하는 것 같아요. 지금 묵고 있는 숙소만 해도 아침 이른 시간부터 비로 집 앞을 쓰는 소리,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 동네 사람들끼리 얘기하는 소리로 시끌시끌 합니다. 역시 일요일 아침인데도 역시 거리에 사람들이 많네요. 모처럼 한번도 안가본 길로 방향을 잡았는데반베오를 파는 노점이 보였어요. 그렇잖아도 반베오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간식으로 먹는 음식으로 생각했는데 아침으로도 많이 먹는지반베오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더보기 베트남 길거리 스낵 반짱쫀과 반짱꾸온 베트남 장기여행의 장점은 궁금한 음식들을 일정에 쫒기지 않고 여유롭게 먹어볼 수 있다는 점. 이번엔 길거리 스낵 반짱쫀(Bánh tráng trộn)과 반짱꾸온(Bánh tráng cuốn)을 먹어봤어요. 이 음식들에 대해 알게 된 건 얼마 전인데 길을 걷다가 보니 왠 노점에 널린 테이블에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샐러드 비슷하게 생긴 음식을 먹고 있더군요. 식사 때도 아닌데 사람이 꽤 많았어요. 베트남어를 모르니 메뉴를 봐도 몰라서 사진을 찍어 왔다가 나중에 찾아봤더니 일종의 라이스페이퍼 샐러드이더군요. 마침 새로 옮긴 숙소 근처에 이걸 파는 카트가 있어서 반짱쫀부터 도전해 봤습니다. 동그란 얼굴이 귀여운 주인 아가씨가 주문을 받더니 커다란 그릇에 갖가지 재료와 소스를 넣고 섞어 줍니다. 라.. 더보기 베트남 음식: 반미 말고 반미 꾸에 (Bánh Mì Que) 베트남 와서 제일 먼저 먹은 베트남 음식이 반미였어요. 그런데 엊그제 그냥 반미 말고 반미 꾸에(Bánh Mì Que)라는 샌드위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Bánh Mì Que를 직역하면 '막대기 반미'반미 샌드위치의 스키니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길쭉하게 생겼구요. 재료는 아래 보이는 게 전부에요. 포크 플로스, 파테, 야채 피클, 향채, 소스 몇가지. 간단하죠?바게트 빵이 일반 반미보다 더 길쭉한 게 특징이에요. 사진처럼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사러 오면 오븐에 구워 준답니다. 사진에 없지만 가격도 착해요. 지금 있는 동네는 길거리에서 파는 반미 하나에 최소 만5천동 하는데이건 만동에 파네요. 바사삭. 빵이 얇아서 그런지 일반 반미보다 과자처럼 더 바삭한 것도 같아요.안에 들어..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