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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교통사고 당한 이야기

by 미리온미래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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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숙소로 귀가하던 중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길을 건너다

그랩 오토바이와 충돌했어요. 

 

잠깐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 저는 찻길 한복판에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었답니다. 

일어서려고 하니 한쪽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근처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졌고

세 시간이 지나서야 의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다리 골절이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기는 치료를 받으려면 몇 주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다른 병원으로 가야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어떤 병원의 의사와 연결을 해주었고

저는 또 한번 앰뷸런스에 실려 그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5일에 걸쳐 치료를 받았어요.

붓기가 가라않기까지 이틀 정도 기다렸다가

금속으로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고

목발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어찌어찌 퇴원해서 숙소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다리를 다치고 나니 샤워를 하거나 밥을 차려 먹는 

간단한 일 하나하나가 힘이 드네요. 

 

말레이시아나 다른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는 분들은

교통사고, 특히 오토바이 조심하세요. 

가까운 거리라도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곳이라면 

모험 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랩을 타길 추천합니다. 

여행자 보험 꼭 챙기시구요. 

 

말레이시아의 의료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기회가 되면 제가 치료받은 경험도 자세히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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