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5 치앙마이 두달 살기: 시리와타나 마켓(타닌마켓)에서 장보기 올드타운에서 지내다가 며칠 전에 산티탐으로 이사왔어요. 로컬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덜 관광지스러워서 마음에 드네요. 오늘은 동네에 있는 시리와타나 마켓에 다녀왔답니다. 마켓에서 쇼핑한 얘기 해볼게요. 태국 와서 처음 보는 생선인데 찾아보니 '바투'라고 불리는 생선으로꽁치나 고등어랑 비슷하다고 하네요. 고개를 90도로 꺽은 생김새가 인상적인데언제 한번 사먹어 봐야지 하고 있어요. 이건 야채를 얇게 썰어서 말린 칩 종류로 보이는데 아직 시도는 안해봤어요. 시장 한켠에 커리 퍼프를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 맛있어요. 얌, 스위트피, 치킨 이렇게 세가지 맛이 있고 하나에 10바트입니다. 태국에선 계란을 이렇게 봉지에 열개씩 담아서 팔아요. 편의점에 가도 계란 파는데 시장이 더 저렴하긴 합니다.저번에 한 .. 2025. 2. 9. 치앙마이에서 한글책 읽기: Ratchamangala Phisek National Library 타국에서 오래 있다 보니 가끔 한글책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 같은 앱을 켜곤 하는데그래도 가끔은 종이책이 그립습니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 가까스로 관심이 가는 책을 골랐을 때의 뿌듯함,책장을 넘기는 행위에서 느껴지는 익숙함,그리고 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시간이 좋아요. 원래 있던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는 날인데그 다음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 두어 시간 보낼 장소가 필요했어요. 카페에 갈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한글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네요. Ratchamangala Phisek National Library라는 곳인데 Suan Dok Gate 근처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에 있어요. "> 조용하고 한산한 느낌의 도서관입니다. .. 2025. 2. 6. 치앙마이에서 볼트 오토바이 뒷자리 타기 후기와 팁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좀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 교통수단입니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해서 버스 이용이 어렵다고 들었거든요.그렇다면 남은 옵션은 오토바이와 택시, 아니면 걷는 건데아직도 다리 부상 치료중이라 오래 걸을 수 없답니다. 오토바이 탔다가 사고 나면 어떡하지,말레이시아에서처럼 계속 택시만 타야하나 고민했죠. 그러다가 치앙마이에 도착하고 보니 오토바이가 정말 많네요. 말레이시아도 오토바이가 많았지만주로 배달하는 분들이 많이 타는 것 같고대부분은 차를 타고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적어도 쿠알라룸푸르와 조호바루는 그렇게 느껴졌었답니다. 그런데 치앙마이는 10대 소녀부터 어르신들까지남녀노소 오토바이를 정말 많이 탑니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본 게 십년도 전인데다최근 교통사고 당한 트라우마도 있어.. 2025. 2. 3. 나의 첫 두리안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두리안을 맛보았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파는 무상킹 두리안이 그렇게 맛있다는데어쩌다보니 말레이시아에 있으면서도 두리안을 한번도 못 먹어봤어요. 그래서 태국 가면 두리안 꼭 먹어야지 했거든요. 왜 다들 그렇게 두리안을 좋아하는지 넘 궁금했어요. 근데 치앙마이에 왔더니 의외로 두리안 파는 노점이 잘 안보이네요.말레이시아에서는 노점에 앉아 즉석에서 까주는 두리안 먹는 풍경을 흔히 봤었는데태국은 역시 망고인지 망고 라이스 파는 곳만 많고 두리안은 잘 안보이네요. 그러다 며칠 전에 치앙마이 게이트 시장에 갔는데이렇게 손질해서 포장한 두리안을 팔고 있었어요. 주먹 하나 만한 사이즈라 혼자 먹기 부담스럽지 않아서 하나 사봤어요. 80바트니까 말레이시아에서 본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거 .. 2025. 2. 3.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