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레이더 조에 갈때마다 김치를 사옵니다.
트레이더조에 한국 음식이 꽤 많은 거 다 아시죠?
냉동 김밥, 갈비, 불고기, 잡채 다양한데 김치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들어온지는 꽤 된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야 직접 먹어보았어요.
한번 먹어보고 솔직히 실망했는데
그래도 자꾸 사게 되네요.
벌써 네번째 사먹는 거에요.
가격은 $3.99입니다.
포장이 김장독처럼 생기고
김장독 사진도 박힌 게 인상적이네요.
300그램이니까 양이 많지는 않구요.
김치를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두세끼에 다 먹을 만한 양입니다.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한국에서 먹는 김치처럼 맛있지는 않지만
기대하지 않고 먹으면 먹을만 해요.
같은 제품인데 케이스마다 맛의 편차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가장 처음에 산 건 맛이 좀 없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먹을 만 했습니다.
특이 사항은 김치가 큼직하게 말고 잘게 잘려있다는 점이에요.
한국에서 통김치 큰 가닥을 찢어 먹는 걸 즐기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텐데
뭐 여긴 미국이니까요..
음식에 조금씩 곁들여 먹기에는 편합니다.
트레이더조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김치를 넣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레시피가 있네요.
괴식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 해보면 맛있을 것 같아요.
미국의 소울푸드 중의 하나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인데 거기에 한국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넣은 맛이니까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트레이더조 김치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한국마트를 자주 이용하거나 온라인으로 김치를 주문하시는 분들은 굳이 이걸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그렇지 않은 분들 중에 가끔 김치를 먹고 싶은데 대량으로 사기는 싫고 만들어 먹기도 싫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를 좋아하는데 만들어 먹기는 귀찮고 한인마트는 멀어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듯 합니다.
미국에 잠깐 여행 오시는 분들이 한국 음식 땡길때 근처에 트레이더조가 있으면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